[팩트체크]맨유 vs 아약스 ‘무리뉴 4번째 입맞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UEFA 유로파리그’ 아약스와의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창단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까지 따내는 겹경사를 맞았다.
무리뉴 감독이 잘 짜온 판에 맨유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보답한 경기였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로 깜짝 배치된 마루앙 펠라이니의 기용이 신의 한 수였다.
펠라이니는 중앙에서 아약스 선수들과의 몸싸움은 물론 공중볼 다툼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맨유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감독 커리어 통산 16차례 결승전에 올라 무려 13번 우승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리그컵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무리뉴 1년 차 시즌을 마감했다.
맨유 vs 아약스 팩트체크
- 폴 포그바가 맨유 입단 후 연속골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그바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넣었다.
-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올 시즌 넣은 6골 중 5골을 유로파리그에서 퍼부었다.
- 조제 무리뉴는 유럽 클럽 대항전을 4번 제패했다. FC 포르투에서 2003년 UEFA컵,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 2010년 인터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
- 무리뉴는 아약스 상대 100% 승률을 이어갔다. 7번 만나 모두 승리.
- 교체 투입된 웨인 루니는 유럽 클럽 대항전 4번째 결승전을 치렀다. 이는 라이언 긱스와 함께 맨유 역사상 최다 출전이다.
- 맨유는 선취점을 올렸을 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7승 8무.
- 마커스 래쉬포드는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에 선발 출전한 두 번째로 어린 잉글랜드 선수(19세 205일)가 됐다. 역대 최연소 기록은 1980년 노팅엄 포레스트의 개리 밀스로 18세 198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