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류현진, 마에다 보다 안정적 "감독에게 참고자료"


입력 2017.05.27 00:11 수정 2017.05.27 0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

현지언론, 선발 마에다 보다 류현진 투구 주목

류현진 세이브-마에다 승리투수. ⓒ 게티이미지

류현진(30·LA다저스)이 선발 탈락의 실망을 지워버리는 호투로 세이브를 올렸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 마에다에 이어 6-3 앞선 6회초 구원 등판,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공교롭게도 MLB 첫 세이브를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앞에서 올렸다.

전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 말대로 류현진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롱릴리프 역할을 하게 됐다. 이에 류현진은 착실하게 4이닝을 책임지며 7-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투구수 51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선발로만 등판했던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시절이었던 2011년 10월 롯데전 이후 2000여일 만에 불펜 투수로 나섰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만 30승을 따냈던 류현진이다.

낯선 분위기였지만 류현진은 5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장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12개 아웃카운트 중 8개를 땅볼로 잡았다. 올 시즌 두 번째 병살타도 유도했다. 득점권에 단 1명의 주자도 보내지 않았다. 류현진은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아웃카운트의 2/3가량을 땅볼 처리했고, 장타는 단 1개도 맞지 않았다. 1회 3실점한 선발 마에다(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 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구였다. 류현진은 이날 4회말부터 몸을 풀면서 출격을 준비했고, 안정감 있는 투구로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LA 타임스’ 등 현지언론들도 경기 후 류현진의 구원 등판에 대해 “류현진은 선발 투수를 원하지만 이날은 마에다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고 평가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64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투수"라고 소개하면서 "마에다가 부상에서 돌아와 5이닝을 잘 막았지만 류현진이 더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에게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 호투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20여개 던지는 불펜 투수와 다르다. 이날 매우 이타적인 활약을 했다”고 반응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