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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지수 하락세…5개월만에 숨고르기


입력 2017.05.31 08:13 수정 2017.05.31 08:13        이미경 기자

한국은행,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발표

수출 호조 여파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제조업 경기지수가 5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82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4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작년 8월 이후 9개월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다.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95→100), 의료‧정밀기기(93→98) 등은 개선된 반면 화학제품(104→93), 1차금속(88→75) 등은 나빠졌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BSI는 87, 중소기업 BSI는 74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BSI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했다.

비제조업 5월 업황BSI는 79으로 전월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5월(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비제조업 주요 업종별BSI를 보면 부동산·임대업(75→82), 출판·영상·정보(80→84), 건설(72→74) 등이 개선됐지만 도소매(79→76), 숙박업(77→75) 등은 악화됐다.

한편 5월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8.6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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