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산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다소 미진" 지적
산은 수석부행장 "대우조선 문제로 심려 끼친 점 송구"
"새 정부와 해결방안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기능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KDB산업은행의 조선 산업 구조조정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한주 국정위 경제1분과 위원장은 31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산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산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본격적인 업무보고는 아니더라도 현안을 듣고 국정 철학과 대통령의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해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산은은 그동안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을 대상으로 조선·해운산업의 구조조정을 주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이었다. 산은은 올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대우조선에 대한 2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앞선 2015년 10월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을 지원하면서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일이 없겠다고 공언한 것과 상반되는 행보여서, 산은은 책임론을 마주해야 했다.
이에 대해 이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대우조선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채권자이자 투자기관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 이슈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새 정부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책은행으로서 새 정부의 과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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