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전자담배 피웠다" 처음엔 혐의 부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혐의로 적발됐다.
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탑이 당초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 흡연)로 탑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0월 9일에서 12일 사이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받고 있다. 경찰은 탑과 A씨의 모발을 통해 대마초 반응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양성 반응이었다.
하지만 탑은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대마초가 아닌 전자담배를 피웠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A씨가 자백한 뒤에야 혐의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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