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리브영, 올여름 소비 키워드 'FLY' 선정


입력 2017.06.05 17:54 수정 2017.06.05 17:55        손현진 기자

지난달 31일 시작한 여름 맞이 '헤픈 세일' 소비 동향 중간 집계

올리브영, 올여름 소비 키워드로 'FLY'를 선정했다.ⓒ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헤픈(What happened) 세일'의 소비 동향 중간 집계를 통해 올 여름 소비 키워드를 'FLY(Fast·Loss·Young)'로 선정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 여름 소비 키워드 ‘FLY(플라이)'는 ▲FAST, 바쁜 일상과 가벼운 바캉스 파우치를 고려한 '퀵 뷰티' 제품 ▲LOSS,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 여름 새로운 트렌드 '먹슬림'(먹다+Slim) 열풍 ▲YOUNG,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급성장한 신생 브랜드의 약진과 더 젊어지고 싶은 영포티(Young Forty·젊은 40대)증가의 의미를 담고 있다.

'퀵 뷰티'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염 때문이다. 퀵 뷰티 제품은 사용 시간을 단축시켜주거나 여러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스틱형 제품군의 매출은 지난 봄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0%나 신장했다. 지난 여름 ‘1초 성형 네일’이라 불리며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붙이는 젤 네일 매니큐어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는 무려 650%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강하게 먹으면서 다이어트한다는 '먹슬림(먹다+Slim)' 열풍이 일면서 식사대용식과 다이어트 보조제의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가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대표 다이어트 보조제 ‘grn+가르시니아’ 2종은 지난 3월말 입점 첫 주와 비교해 30배나 증가했다. 간편히 마시는 것만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한 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담은 ‘랩노쉬’ 매출은 45% 신장했다.

'미팩토리’, ‘유리카’, ‘브리스킨’ 등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한 브랜드들이다. 가성비 열풍 속, 해시태그(#)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제품력을 인정받으면 단숨에 스타 상품이 되는 시대가 됐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실력파 제품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최초로 ‘SNS 이슈 추천템’ 할인전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40대 ‘영포티’의 방문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봄 세일과 비교해서도 40대 이상의 방문 비중이 27% 증가했다. 이들은 기존 40대와는 다르게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새로운 것에 대한 높은 수용력을 갖고 있어 패션·뷰티업계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일 실적 중간 집계 결과 1분기와 비교해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세일이 현충일을 낀 '미니연휴'를 포함해 오는 7일까지 지속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부담을 덜어주면서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손현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