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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6개월만에 최대치


입력 2017.06.14 14:20 수정 2017.06.14 14:20        이미경 기자

전월대비 6조3000억원 증가

5월 은행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6조3000억원 증가한 72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규모는 작년 11월(8조8000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가계 대출은 지난 1월 1000억원이 늘었다가 3년 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하며 한풀 꺾였다. 하지만 2월(2조9000억원), 3월(2조9000억원), 4월(4조7000억원)에 점차 증가세를 키우며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한 달간 3조8000억원 증가해 총 545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는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주택거래와 관련된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3조80000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178조5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5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은 결제성 자금의 대출 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대기업 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4월말 휴일의 영향으로 대출상환이 5월초로 이연되면서 증가폭이 전월의 6조1000억원 증가에서 2억8000억원 증가로 축소됐다. 대기업 대출은 4월 5000억원 증가에서 5월 7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회사채는 신규발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만기도래 규모는 줄면서 순발행 규모가 확대됐고, CP도 전월에 이어 소폭 순발행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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