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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사무총장…IOC 윤리위원장에 지명


입력 2017.06.15 10:29 수정 2017.06.15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는 9월 IOC 총회 투표 거처 선출될 듯

IOC 윤리위원장에 지명된 반기문 전 총장. ⓒ 데일리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지명됐다.

IOC는 14일(한국시각) IOC 집행위원회가 반 전 총장에게 IOC 새 윤리위원장직을 제안했다며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이 선출되면 세네갈 헌법재판소장 출신의 유수파 은디아예 현 윤리위원장의 후임이 된다. IOC 윤리위원장은 IOC 위원들의 비위 행태 등 윤리적인 문제를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IOC는 반 전 총장에 대해 유엔 8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최고 수준의 윤리, 진실성, 의무, 투명성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반 전 총장의 첫 지시가 유엔 기구의 모든 시스템에서 통일된 윤리 기준과 정책을 제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IOC 윤리위원장 지명을 수락한 것은 영광이자 기쁨"이라면서 "진실성과 책임감, 투명성을 앞세워 모범적으로 공적인 서비스를 해온 반 전 총장은 올림픽 운동의 위대한 친구"라고 평했다.

반 전 총장 역시 "IOC 윤리위원장으로 지명돼 매우 영광이다. 책임감을 느끼며 겸허하게 이를 수용한다"며 "유엔과 IOC는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공헌하고자 수년간 밀접한 관계를 맺고 협력해왔다. 올림픽 운동의 방침에 따라 IOC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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