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주식회사, 2017 컨퍼런스 개최... AI 상품 대거 공개
향후 5년 간 최대 과제는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Clova)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야마하주식회사와 AI 상품 개발
라인주식회사는 15일 사업 전략 발표회 '라인컨퍼런스 2017'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했다.
16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라인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탑재 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라인은 네이버와 공동 개발 중인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Clova)를 향후 5년 간 최대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클로바를 탑재한 첫 스마트기기인 웨이브(WAVE)는 올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음성명령 기능과 가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로 AI 추천 기능을 적용해 그 날의 날씨와 분위기, 사용자의 기분에 맞는 곡을 라인뮤직을 통해 추천 받을 수 있다.
이후 라인은 휴대가 편리한 클로바 탑재 스마트 스피커인 '챔프(CHAMP)'를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스마트 디스플레이디바이스인 '페이스(FACE)'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와도 Xperia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핸즈 프리 상태에서 음성 방식으로 제어 가능한 Ear Open-style(엑스페리아 이어 오픈 스타일)' 등 Xperia 브랜드의 스마트디바이스에 클로바를 탑재한다.
야마하주식회사와도 야먀하의 음성 합성 기술인 '보컬로이드(Vocaloid)'와 클로바를 연계해 AI에 대한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기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인은 보다 편리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새 기능을 소개했다. 대화창 내 카메라 작동 시 얼굴인식과 필터 가공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 리뉴얼', 복수의 사진을 정리하고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 쇼'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탭'과 모든 상품을 구매·결제할 수 있는 '포켓탭'도 올해 공개된다. 올 여름에는 '라인페이'로 송금 시 본인 확인 절차도 축소될 예정이다.
앞서 라인은 지난 15일부터 패션 잡화를 비롯한 스포츠·인테리어·가전 등 100여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 상품을 플랫폼 상에서 검색할 수 있는 '라인쇼핑' 서비스에 돌입했다. 또한 다양한 식료품을 플랫폼 상에서 간단하게 주문·배달시킬 수 있는 '라인 데리머'도 곧 출시한다.
라인은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클로바를 통해서 모든 디바이스, 장소, 환경과 인공지능 기술이결합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클로바를 외부 파트너에게 개방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컨텐츠 및 서비스 파트너와 디바이스 파트너와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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