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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죽이려 한다"…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문 대통령 원색 비난 논란


입력 2017.06.16 10:16 수정 2017.06.16 10:40        박진여 기자

"홍준표, 우리당 일으켜 세운 대단한 분…문재인, 아주 나쁜 놈"

더민주 "깜냥 의심케 할 만한 발언" 진상파악·대국민사과 촉구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며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홍준표, 우리당 일으켜 세운 대단한 분…문재인, 아주 나쁜 놈"
더민주 "깜냥 의심케 할 만한 발언" 진상파악·대국민사과 촉구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며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최근 서울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문재인이가 '적폐 청산'이라고 해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며 "친북하는, 종북하는 문재인은 우리 보수, 우리 주류세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당권 도전을 선언한 원유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은 홍 전 지사에 대해 "우리 당을 일으켜 세우신 대단한 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지도자"라고 추켜세우면서도,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강 위원장의 발언을 질타하며 당 지도부 차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 더민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당의 서울시당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의 깜냥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강 위원장의 막말에 대해 진상파악과 함께 국민들께 즉각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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