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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면적 보이콧은 없지만…사안별 '냉각기' 갖기로


입력 2017.06.19 16:06 수정 2017.06.19 16:33        석지헌 기자

상임위 일정 전면 보이콧 선언한 다른 야당과 거리 두고 '독자노선'

국민의당이 '야3당'이라는 기틀 안에서 자체적인 '존재감 갖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상임위 일정 전면 보이콧 선언한 야당과 거리두고 '독자노선' 추구

국민의당이 '야3당'이라는 틀 안에서 독자적인 '존재감' 확보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논의 끝에 국회활동에 대한 '전면적' 보이콧보다 추경안 등 사안별로 냉각기를 가지겠다는 입장을 끌어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당분간 상임위 활동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고 바른정당 역시 이날 상임위 전체 일정을 보이콧한다는 입장을 내세운 것과는 차별화된 결론이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국회일정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안과 청문회 등을 연계해 모두 거부하기보다는 사안별로 지적할 부분은 지적하겠다는 것이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경안과 관련해 "공무원 증원이 갖고 있는 국민에 대한 부담이 20~30년간 지속되는 부담이기에 이 부분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김현미 청문보고서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복지 차원에서 재정 지출의 측면이 있는 전반적인 추경을 반대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각 야당이 제시하는 내용을 모두 포괄한 '대안 추경안'을 이미 제시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의 청문회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 원내대변인은 "전반적으로는 야당이 가장 강력하게 여당에 대한 견제기능을 할 수 있는 장이 국회 안에 있는데, 청문회 절차 그 자체를 보이콧하며 일정 자체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비판이 있었다"며 전면적인 보이콧은 없음을 재확인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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