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한다"고 말했다.
최근 잠적설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 초아는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저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밝은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채찍질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탈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 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초아는 "연예인을 준비하고 활동했던 8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 조차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28살로 앞으로 혼란스러운 나를 차근차근 돌아보고, 지난 8년간 방송 활동 이외에 남은 20대는 내 나이만큼의 넓은 경험들로 채워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지금은 예정돼 있던 개인 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언젠가 더이상 두렵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라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그리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채워 주셨던 많은 분, 그동안 저를 포함한 AOA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진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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