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고액·상습체납 강력 제재할 것"
"명단공개·출국규제 등 엄정 대응…은닉재산 철저히 환수"
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선 의지…"중소기업 지원 강화할 것"
한승희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가 고의적 탈세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국세청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 후보자는 26일 국회 본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증여와 기업자금의 불법 유출과 사적 이용, 지능적인 역외탈세 등 대다수 성실납세자의 자발적 납세의식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변칙적인 탈세행위는 국세청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고액, 상습체납에 대해서는 명단공개와 출국규제 등을 통해 강력하게 제재하고 추적조사를 강화해 은닉재산을 철저히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사업이 조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밖으로는 복지세정의 역할을 확대하고 안으로는 조직의 변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 후보자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서비스 확대, 소득파악 노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근로장려세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원활하게 집행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과 중소상공인의 창업과 재기 지원을 위해 세무자문 서비스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과와 능력, 원칙에 입각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균형인사를 실시해 국세청 내부 직원이 공감하는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여성 인력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33회로 국세청에 입문, 국세청 조사1과장과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 등을 역임했고 대구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까지 지내는 등 행시 출신 중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12일 국세청장 후보자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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