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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청와대 실무진 상당수가 운동권 동질집단"


입력 2017.06.26 10:10 수정 2017.06.26 10:34        문현구 기자

"비서실장부터 제1·2 부속실장, 국정상황실장, 춘추관장 등"

"일부 장관후보, 국민들로부터 비판 넘어 지탄의 대상"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난맥 상황을 비판한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비서실장부터 제1·2 부속실장, 국정상황실장, 춘추관장 등 이렇게 지나치게 운동권 편중 인사는 노골적인 코드 인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운동권 출신을 포함한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청와대 실무진의 상당수가 운동권 동질집단이라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코드 인사가 심각한 것은 국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해 대처하는 데 실패하는 크나큰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잘못된 인사 문제만큼은 인사가 만사라는 입장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에 6명이나 치러지는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와 관련, "일부 후보는 이미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 운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천문학적인 자문료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 눈높이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4번째로 5대 인사 원칙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교훈 삼아 도덕성, 개혁성 만든다고 강조한 것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 데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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