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옥자', 사상 최초 개봉일 조조매진
전국 84개 극장·108개 스트린 통해 선보여
동시기 개봉작 중 좌석 점유율 1위
전국 84개 극장·108개 스트린 통해 선보여
동시기 개봉작 중 좌석 점유율 1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개봉 첫날 43.8%의 압도적인 수치로 동시기 개봉작 중 좌석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뤘다.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29일 넷플릭스와 전국 84개 극장, 108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옥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2만3734명 관객을 동원, 43.8%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된 데 이어 사전 예매율 8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는 개봉일의 모든 회차가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는 "관객들이 한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의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해 봉준호 감독이 창조해낸 스펙터클한 비주얼과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탄생시킨 특별한 동물 '옥자', 정재일 음악감독이 완성시킨 풍부한 OST에 대해 호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옥자' 영상은 동영상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유통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넷플릭스 측은 "창작자들의 노력과 훌륭한 작품들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자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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