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이연복‧미카엘 등 셰프 개발 식품 총출동···신개념 ‘쿡방’ 론칭
셰프가 직접 원물 선별, 재료 혼합비율, 제조법, 판매 전략까지 참여
최근 1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포장 식품과 가정간편식(HMR)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CJ오쇼핑도 지난해 떡갈비, 손질새우, 훈제연어 등 가정간편식을 강화하며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CJ오쇼핑은 오는 6일 저녁 8시45분 신규 식품 프로그램 ‘쿡민셰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쿡민셰프’는 유명 셰프가 출연해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요리법도 제안하는 홈쇼핑 ‘쿡방(요리방송)’이다.
‘쿡민셰프’는 ‘국민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셰프가 될 수 있다’는 의미와 함께 이연복, 정호영, 미카엘 등 국민 모두에게 유명한 셰프가 직접 만든 좋은 상품을 소개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CJ오쇼핑은 우선 세 명의 셰프 상품을 먼저 내놓았지만 추후 2~3명 정도의 셰프를 추가 영입해 셰프 상품으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로 ‘쿡민셰프’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는 상품들은 셰프의 안목과 CJ오쇼핑 식품 담당 MD의 노력을 통해 개발된 것들이다.
셰프들은 고기나 김치 등의 원물을 직접 골랐고, 재료의 혼합비율, 제조법 등을 모두 챙겼다. 또한 CJ오쇼핑 식품 MD와 주 2~3회 미팅을 하며 상품 구성, 가격, 판매 전략까지도 꼼꼼히 체크했다.
이연복 셰프의 경우, 딤섬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당면을 빼고 국내산 고기와 채소만 넣어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고, 정호영 셰프는 스테이크를 개발할 때 다른 고기를 혼합하지 말고 안창살을 포함한 100% 소고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정 셰프는 상품 개발을 위해 홀로 제주도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요리하는 남자가 대세인 요즘, CJ오쇼핑은 ‘쿡민셰프’의 진행자 3명을 모두 남자로 배치시켰다. 김경진 쇼호스트가 상품을 주로 설명하고 김현욱 아나운서를 섭외해 요리 토크쇼와 같은 진행으로 재미를 더하며 셰프는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푸드 관련 정보를 고객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6일 방송에서는 이연복 셰프의 ‘딤섬’과 ‘샤오롱바오’가 소개된다. 이후 방송에서는 정호영 셰프의 ‘안창살 치즈 햄버그스테이크’, 미카엘 셰프의 ‘폭립 바비큐’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수경 CJ오쇼핑 방송콘텐츠담당 PD는 “최근 셰프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제품의 맛과 품질에 있어서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셰프 상품을 한데 모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홈쇼핑에 없던 재미와 정보가 함께 있는 차별화된 푸드 쇼핑 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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