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아시아경제단체장들과 서울서 첫 회의
24,25일 '아시아비즈니스 서밋' 개최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장기 전략과제 논의
아시아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계 간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아시아 15개국 19개 경제단체장 등을 초청해 ´2017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일본 경단련 주도로 결성된 역내 주요국 경제단체 협의체로, 이 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발족 후 처음이다.
회원국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12개국이며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는 참관국 자격을 얻었다.
전경련에 따르면 15개 참가국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자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해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으로 불린다.
이 지역은 평균연령이 20대인 ´젊은 나라´들이 많고 인도(6.8%), 베트남(6.2%) 등 일부 국가는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3.1%)을 크게 상회해 생산기지뿐 아니라 소비와 수출시장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발(發) 보호무역주의 대응, 제조업 선진화, 인프라 공동개발 등 현안뿐 아니라 노령화 사회 대비, 아시아 소프트파워 증진 등 장기 전략과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인사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단련 회장, 인종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쇼바라 카미네니 인도산업연맹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야마나시 케니치로 미츠비시전자 회장 등 기업인 총 3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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