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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푼 손흥민, 토트넘 합류차 출국…이란전은?


입력 2017.07.13 16:06 수정 2017.07.13 16: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3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영국으로 출국

내달 있을 이란전에 강한 출전 의지 드러내

카타르전에서 ‘오른쪽 손목 전완골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 ⓒ 연합뉴스

카타르전에서 ‘오른쪽 손목 전완골 골절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25·토트넘)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당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부러진 오른팔의 뼈 접합 수술을 받고 국내서 재활에 전념했다.

한동안 몸을 추스른 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합류를 위해 이날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깁스는 풀었지만 오른팔에 보호대를 찬 채로 출국길에 나선 손흥민은 “조깅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은 8월 31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 퇴원한 손흥민은 일단 치료와 재활에 최소 4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 된 몸 상태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최대 1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상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8월 12일 개막하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21골을 넣으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토트넘도 전력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표팀 역시 악재다. 만약 복귀가 늦어진다면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차질이 생기게 된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대 고비인 8월 31일 이란 홈경기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확고한 만큼 영국서 회복에 전념한다면 복귀가 좀 더 앞당겨 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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