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SK하이닉스가 3D낸드의 출하량 증가로 오는 2018년 영업이익 1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4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램 탑재량증가 수요가 지속되는 반면, 공급은 워퍼 수급 부족과 미세공정 수율 부진으로 제한될 것임으로 낸드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캐파 증설로 인해 공급과잉에 진입 할 것이지만, 해당 시기 SK하이닉스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와 '3D 낸드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2018년 매출액 32.8조원(+12%전년대비), 영업이익 15.3조원(+14%)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낸드 역시 신규 3D 낸드의 수율 부진으로 인해, 예상 대비 양호한 수급과 가격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3분기를 기점으로 SK하이닉스가 낸스 시장점유율 확대를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2H 실적이 매출액 16.3조원(+24%HoH), 영업이익 7.8조원(+41%HoH)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근 발생했던 이노테라의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업계 내 디램의 재고가 더욱 낮아져, 3분기 디램 가격의 상승 폭을 더욱 확대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