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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가세’ US여자오픈 한국 선수 전유물?


입력 2017.07.17 11:59 수정 2017.07.17 10: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세리 시작으로 박성현까지 9회 우승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 ⓒ 게티이미지

박성현이 US 오픈을 제패하며 태극 낭자들의 강세를 이어갔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박성현은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으로 장식하며 슈퍼 루키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 골프장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골프광임을 입증하듯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일 대회장을 찾는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무려 9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46년 첫 우승자를 배출해낸 US 여자 오픈은 올해로 71회째 대회를 맞았는데 주최국인 미국이 51번의 우승자를 냈고, 한국이 9회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 선수 우승자 계보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류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그리고 올 시즌 박성현으로 이어진다.

특히 US 여자오픈은 2008년부터 10년간 한국 선수의 우승이 7번이나 될 정도로 초강세가 이어지는 대회다. 여기에 2014년 우승자인 한국계 미셸 위까지 포함하면 한국 골프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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