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 소식에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다 나흘만에 반등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일대비 2050원(4.28%)오른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4일 검찰로부터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비 과다책정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후 지난 17일 한국형 헬기인 수리온이 결빙 성능과 낙뢰보호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도 거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급락세를 이어가며 전날 4만76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의 급락에 대해 증권업계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날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리온 헬기는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이 16.7%로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이긴 하지만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기업가치 훼손 정도 이상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