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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만마’ 임정우, 1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시동


입력 2017.07.20 16:27 수정 2017.07.20 16: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화성 히어로즈전서 1이닝 삼자범퇴 처리

마무리 복귀시 LG의 후반기 순위 싸움도 탄력

후반기 복귀에 시동을 건 임정우. ⓒ 연합뉴스

LG의 클로저 임정우가 후반기 복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임정우는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6회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임정우는 세 타자를 상대해 내야 땅볼 1개, 외야 뜬공 2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투구 수는 6개.

최고 구속은 140km로 아직 좋았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막 몸 상태를 끌어올렸음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은 수치다.

임정우의 복귀는 LG로서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임정우는 지난해 LG 마무리 투수를 맡아 67경기에서 70.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3, 3승 8패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 버금가는 성적으로 LG의 뒷문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어깨 통증이 생기면서 한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LG는 임정우의 공백을 신정락, 정찬헌, 김지용 등이 돌아가면서 메우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은 선수는 없는 상태다. 만약 임정우가 돌아온다면 기존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 수 있어 LG의 마운드는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임정우는 향후 퓨처스리그에서 3~5경기 정도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잡은 뒤에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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