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1조8602억원, 전년동기대비 65.3% 급증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2조원대에 가까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08년 지주 설립 이후외 최대 실적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20일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6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5.3%(734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1200억원)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로도 70.6%(4097억원)이 급증해 2008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3%(7348억원)이 급증했다.
이번 KB금융이 2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KB손해보험 실적 연결과 염가매수차익1210억원 인식, 특수채권 회수 등 거액대손충당금 650억원의 환입 효과를 크게 봤다. 또 최근 순이자마진(NIM)의 회복세와 증권·손해보험 등 비은행계열사들의 연결실적 증가 덕도 크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개선된 2.00%를 기록했다. 상반기 NIM은 1.98%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0.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66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0.1%(6146억원) 증가했고, 2분기에는 1조939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3%(2127억원) 늘었다. KB손해보험 연결을 제외하면 3.5%(612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현대증권 연결 편입으로 인한 KB증권 수수료 이익 증가 덕택에 작년 동기대비 40.7%(2984억원) 증가한 1조308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422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2.4%(79조1000억원)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092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1조42억원) 이후 처음으로 반기기준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회복했다. 2012년부터 하락을 지속했던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되고 있고, 수 년간의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결과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한편, 자회사 지분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 기존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 5월 19일 기준 KB손해보험 94.3%, KB캐피탈 79.7%로 지분율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지난 2분기부터 KB손해보험의 경영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됐으며 KB캐피탈은 이미 연결대상 자회사이지만 지분율이 확대된 만큼 그룹 지배지분순이익 기여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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