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현수 트레이드 '꼴찌' 필라델피아서 새출발


입력 2017.07.29 14:17 수정 2017.07.29 16: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볼티모어, 헬릭슨 받고 김현수와 마이너 투수 보내

필라델피아, 올 시즌 MLB 승률 최하위팀

김현수 트레이드 ⓒ 게티이미지

김현수(29)가 볼티모어를 떠나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뛴다.

볼티모어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우완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받고,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개럿 클리빙어와 김현수를 주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헬릭슨은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71을, 올 시즌에는 6승 5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다.

계약 만료까지 약 3개월을 앞두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김현수는 올해가 MLB 2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지난해 KBO리그 두산 베어스를 떠나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한 김현수는 2016시즌 초반 벅 쇼월터 감독과 불편했던 관계를 극복한 뒤 95경기에 나와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쇼월터 감독 구상에서 자주 지워졌다. 플래툰으로 뛰었던 지난 시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트레이 맨시니에게 밀려 선발 출전은 34경기 뿐이다. 56경기 출전에 그친 김현수는 142타수를 소화하며 타율 0.232 1홈런 10타점에 만족했다.

김현수의 새로운 둥지가 된 필라델피아는 워싱턴 내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마이매미 말린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 승률(0.360/35승64)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보다 미래를 기약하고 있는 팀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