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횃불 로고 어떻게든 바꾼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당을 상징하는 횃불 모양 로고를 5개월 만에 다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혁신위 관계자는 30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아직 공식 안건은 아니다”면서도 “류석춘 위원장이 지난 회의에서 바꿔야하지 않느냐고 피력하자 여러 위원들이 공감했다. 어떻게든 바꾸자는 의견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혁신위 관계자도 “횃불은 보수 지지층이 보기에 비판이 많았었고, 바꾸자는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며 “저도 로고는 보수의 가치에 맞게 바꾸는 게 옳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적 회의가 들어갔다거나 아직 심각하게 논의가 진전 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각에선 횃불 로고 공개와 동시에 북한의 주체사상탑과 닮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한국당 횃불 로고는 지난 2월 탄핵의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출범한 인명진 비대위 체제에서 새누리당 당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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