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기성용 발탁…이동국 복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대표팀 명단 발표
손흥민·기성용 예정대로 발탁, 이동국은 2년 10개월만
월드컵에서만큼은 비운 했던 ‘라이언킹’ 이동국(38)이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발탁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나설 예정인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부상으로 우려를 안겼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변함없이 호출을 받았고, 올림픽 대표팀 시절 ‘신’의 남자로 불렸던 황희찬(잘츠부크르)와 권창훈(디종)도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이동국(전북 현대)과 ‘염긱스’ 염기훈(수원 삼성), 이근호(강원 FC) 등 베테랑부터 21세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까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K리거들도 무더기로 발탁됐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이종호(울산 현대), 양동현(포항 스틸러스) 등 국내파 공격수들은 신태용호에 승선하는 데 실패했다.
중앙 수비 라인은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중국파가 대거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 김민재가 도전장을 던진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대표팀 명단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DF=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김민우(수원) 고요한(서울) 최철순(전북) 김진수(전북)
△MF=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 도쿄) 기성용(스완지시티) 권경원(톈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강원) 권창훈(디종)
△FW=이동국(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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