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항소 기각에 분노 “이런 게 박해”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퇴장을 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호날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레드카드를 받는 본인의 사진을 올린 뒤 “5경기 출전 금지라니! 이런 상황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터무니없고 지나친 판정이다. 이런 것을 놓고 박해라고 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타냐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특히 이후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당시 호날두는 황당하다는 듯 심판의 등을 손바닥으로 밀었는데 스페인 축구협회가 이를 그냥 두지 않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심판에게 물리적인 행동을 할 경우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출장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호날두에게 총 5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협회의 처분에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호날두가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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