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ck] 워너원, 차세대 예능돌은 '나야 나'
지상파·케이블 예능 프로 잇따라 출연
방송 전·후로 화제…시청률 상승 효과
지상파·케이블 예능 프로 잇따라 출연
방송 전·후로 화제…시청률 상승 효과
대세는 대세다. 출연했다면 '대박'이 나고, 출연 소식만 들려와도 화제가 된다. 데뷔도 하기 전에 신드롬을 일으킨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 얘기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에는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이 속해 있다.
워너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11인조 그룹이다. 이들 멤버는 방송 기간 내내 진행된 시청자 투표를 통해 가려졌고, 결성과 동시에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워너원은 지난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열고 데뷔했다. 신인 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미 2만여 석의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워너원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가 된다. 특히 대중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팬들이 기다리는 일이자, 그룹을 더 알릴 수 기회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반갑다. 출연하기만 하면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데뷔 후 워너원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가리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전인 지난 3일 방송된 엠넷 '워너원Go'에서는 멤버들의 합숙 리얼리티부터 데뷔 뒷이야기가 담겼다.
이후 워너원은 KBS2 '해피투게더3',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tvN 'SNL 시즌9'에 출연했다.
'해피투게더'는 워너원 특집을 3주에 걸쳐 편성했고, '주간아이돌'은 2주 분량으로 만들었다. 'SNL 시즌9' 역시 2주 분량으로 편성했다.
워너원의 예능 출연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SNL 시즌9' 12일 방송은 평균 2.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전국 가구), 최고 3.4%까지 치솟았다. '박수홍' 편(2017년 7월 8일 방송, 평균 2.3%, 최고 3.5% 기록)을 꺾은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성적이다. 방청 신청만 9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6일 멤버 강다니엘과 박지훈이 출연한 JTBC '한끼줍쇼'도 화제를 낳았다.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서 촬영한 이 방송은 강다니엘과 박지훈을 보려고 온 인파로 인해 '한끼줍쇼' 최초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KBS2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쳤고, 오는 19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신고식을 치른다. 25일에는 MBC '오빠생각' 녹화에 나선다.
오는 27일에는 강다니엘이 출연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가 전파를 탄다.
강다니엘은 최근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24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29.3%로 워너원 멤버들 중 차세대 예능돌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멤버로 꼽혔다. 2위는 옹성우(20.8%), 3위는 배진영(18.3%)이 선정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