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등 부상으로 DL…류현진 선발 잔류
등 쪽에 통증 느껴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올라
다르빗슈 이탈로 현 선발 체제 유지될 전망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다르빗슈 유(31)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등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다르빗슈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으로 이동시켰다.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DL 등재일을 18일로 소급적용해 28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피칭을 이어 나갈 예정이었지만 등 쪽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곧바로 강판된 바 있다.
이에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위해 다르빗슈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압도적인 승률로 지구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라 다저스 입장에서도 무리를 시킬 이유가 전혀없다.
다르빗슈가 이탈함에 따라 류현진은 당분간 로테이션을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 부상 중인 클레이튼 커쇼가 8월 말 복귀 예정이지만 다르빗슈의 이탈로 현재의 선발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 소속이었던 다르빗슈는 다저스 이적 후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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