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내달 9일 이통3사 CEO 회동
통신비 인하안, 알뜰폰 사업자 상생 현안 등 논의 전망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내달 초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3사 CEO들과 내달 6일 조찬 모임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알뜰폰 사업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내달 초 이통3사 CEO회동 추진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CEO회담은 이 위원장 취임 후 첫 자리인 만큼 상견례 차원에서 인사를 주고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통신비 인하 차원에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을 강행한데 이어 저소득층 통신비 추가감면, 단말기 분리공시제 등의 추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통신비 인하안을 둘러싼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에 대한 당부도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이통3사가 알뜰폰 가입자를 빼앗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벌여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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