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수로 프로젝트 최진 대표 사망…경찰 "타살 흔적 없어"


입력 2017.08.22 09:30 수정 2017.08.23 21:17        이한철 기자

무리한 사업 확장, 90억 원 부채로 최근 회생절차 신청

스스로 목숨 끊었을 가능성 높아..정확한 사건경위 조사

김수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가 사망했다. ⓒ 최진 대표 SNS

그동안 김수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온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49)가 숨졌다.

21일 서울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최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던 점, 그리고 최 대표가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을 미루어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 제11부는 채권자들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금지명령은 회생절차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채권자가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결정이다.

채권자는 총 116명으로 배우와 스태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와 함께 '김수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기동 체육관' '택시드리벌'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