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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리바로', 당뇨병 안전성 재입증


입력 2017.08.23 09:59 수정 2017.08.23 10:00        손현진 기자

대규모 임상 통해 리바로의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 및 공복 시 혈당 수치 감소시켜

리바로 4mg.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한국인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혈당수치 감소 등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의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을 낮추면서도 환자들의 혈당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2010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리바로 2mg, 4mg를 12개월간 복용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 1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 △공복혈당·당화혈색소 변화 △지질프로파일 변화 등이다.

대상자를 1년간 추적 관찰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리바로를 처방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주요 심장사건(사망, 심근경색증 재발, 불안정 협심증, 부정맥, 뇌졸중 등) 발생률은 9.1%였다.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에서 발표한 주요 심장사건 발생률은 △스타틴 처방 환자 14.5% △스타틴 비처방 환자 20.4%인 만큼 리바로가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내과학회지 영문잡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홍영준 전남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는 "대규모 국내 임상을 통해 리바로가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사례에서처럼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에게도 당뇨병 안전성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를 확인하게 됐다”며 “리바로는 고지혈증치료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충분히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선택제”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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