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관세청장, 카메룬·탄자니아 관세청장과 면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 협력 강화
공적개발원조 예산 심의 진행경과 안내
관세청은 지난 29일 김영문 청장이 아프리카 지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주요 수출 대상국인 카메룬·탄자니아 관세당국 최고 책임자와 양자면담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김 청장은 아프리카 관세당국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기간 중 에드윈 폰고드 카메룬 관세청장, 조지 음니타프 탄자니아 관세청장과 만나 UNI-PASS 구축 관련 협력관계 강화와 지원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청장은 이번 면담에서 카메룬 UNI-PASS 구축사업의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탄자니아 통관단일창구제 구축사업에서 한국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심의 진행경과에 대해 안내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 청장은 압둘카디르 아자레마 나이지리아 관세청 차장을 만나 내년으로 예정된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관세청 UNI-PASS는 IT 기반 관세행정시스템으로 현재까지 11개국에 3억4885만달러를 수출했다. 카메룬은 2015년 9월 통관과 징수, 심사, 조사, 위험관리 등 한국 관세청 UNI-PASS의 모든 기능을 2억3000만달러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탄자니아는 2011년 8월과 2012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관세청으로부터 UNI-PASS 중 총 2227만달러 상당의 주요 모듈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구축을 마쳤으며, 현재 추가로 1537만달러 규모의 통관단일창구제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탄자니아, 카메룬의 시스템 구축사례를 주변국에 전파해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UNI-PASS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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