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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 4번 배치...벨린저 복귀


입력 2017.08.31 08:35 수정 2017.08.31 11: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와일드카드 1위 애리조나 상대로 원정 등판...시즌 6승 도전

골드슈미트 4번 타순..복귀한 벨린져도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 Franklin Sports 캡처

류현진(30·LA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통산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때의 애리조나는 지금과 많이 다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의 포스트시즌을 향한 의지는 대단하다. 애리조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로부터 “류현진의 후반기 성적은 약팀을 상대로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포스트시즌 선발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으로서는 애리조나전에서 최소한 퀄리티스타트를 보여줘야 한다.

발표된 라인업을 보면 역시 만만치 않다.

애리조나는 테이블 세터를 데이빗 페랄타-아담 로살레스로 구성했고, 중심타선에는 류현진에게 매우 강한 A.J. 폴락과 폴 골드슈미트, 그리고 좌완 킬러로 유명한 J.D. 마르티네스가 버티고 있다. 하위 타선에는 브랜든 드루리-케텔 마테-크리스 허만(포수)-로비 레이(선발투수)가 배치됐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의 대표적인 천적 중 하나다. 류현진을 상대로 19타수 8안타 타율 0.421와 OPS 1.134 등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9월 17일 8이닝 2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고도 팀 타선의 지원 부족과 골드슈미트에게 맞은 투런 홈런 탓에 완투패를 당한 아픔도 있다.

폴락 역시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9타수 6안타, 타율 0.316와 OPS 0.883로 좋았다. 시즌 중 디트로이트로부터 영입한 마르티네스는 류현진과 두 번 상대해서 안타를 하나 뽑았다. 시즌 27홈런을 때린 램이 좌완 투수에 약해 이날은 빠지긴 했지만 애리조나 타선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애리조나 홈구장 체이스필드도 쿠어스필드 다음으로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류현진에게 어려운 환경이다.

최근 주춤한 다저스 타선에는 코디 밸린저가 복귀한다.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인 벨린저는 34홈런, 101타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다 오른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이번에 4번 타자로 복귀한다. 포수는 오스틴 반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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