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port] 흥행요정 신혜선 첫 주연…'황금빛 내인생'
'흥행요정' 신혜선이 이번에도 흥행작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데뷔작 '학교 2013'부터 '비밀의 숲'까지 흥행 7연타를 날린 배우 신혜선이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으로 자신의 수식어를 다시금 증명할 전망이다. 더불어 주연배우로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2일 첫 방송되는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 서지안(신혜선)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 등 KBS 주말극의 황금기를 이끈 스타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대중의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점은 이들과 신혜선의 조합이다.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PD는 이보영 김남주 등 여주인공의 매력을 최대치로 이끌며 신드롬의 가까운 인기를 만들어낸 바 있기 때문이다. 전작과 다른 점은 한 가지 분명하다. 이미 스타인 배우가 아닌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신혜선을 여주인공으로 발탁한 부분이다.
모험에 가까운 선택이지만 불안하지 않은 이유는 신혜선이라는 배우의 잠재력에 있다. 그는 매 작품 돋보이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데뷔 시절부터 분량의 크고 작음을 떠나 눈에 띄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연기력과 매력도를 갖춘 유일무이한 20대 여배우로 성장해왔다. 연애 숙맥과 연애 고수, 도도한 금수저와 불도저 같은 초임검사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그가 주도적으로 이끌 주연작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했다.
그렇게 첫 주연작이 된 이번 작품에서 신혜선은 돈도 빽도 운도 없는 대한민국 대표 흙수저 서지안 역을 맡았다. 대기업 정규직 채용을 일생일대 목표 살다 인생을 뒤바뀌게 만들 황금빛 기회가 운명처럼 찾아오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삶이 펼쳐지는 인물이다. 달콤한 로맨스부터 출생의 비밀과 반전으로 인한 농도 깊은 감정 연기까지.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선을 발현할 수 있는 캐릭터다.
신혜선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주연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부담도 되고 욕심도 난다"며 "어떤 작품도 욕심과 부담이 생기지만 이번 작품은 더 크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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