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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김지훈, '180도 반전 냉장고'


입력 2017.09.05 10:07 수정 2017.09.05 10:10        김명신 기자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지훈은 알면 알수록 숨겨둔 실체가 드러나는 반전 매력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JTBC

김지훈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지훈은 알면 알수록 숨겨둔 실체가 드러나는 반전 매력으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지훈은 16년 전 방송 데뷔 동기인 서민정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왔다.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반드시 성공하자는 약속을 떠올린 김지훈은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특급 의리남의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원조 ‘쿡방남’으로 소개된 그는 요리 방송 MC 출신의 반전 과거로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요리 방송 진행자로서 어린이 맞춤형 ‘동심 저격’ 멘트를 전수, 십년 뒤 검사 역할을 맡았다며 놀리는 MC들 앞에서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는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파스타는 기본, 엄마표 된장찌개보다 직접 끓여 먹는 것이 더 맛있다며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냉장고 속에서 시판되는 된장찌개 양념이 발각, “저걸로 끓여도 맛있을 수 있지 않냐”며 엉뚱함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지훈은 말과 냉장고 속이 180도 다른 반전 모습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다는 그의 냉장고에선 온갖 종류의 술이 발견돼 1차 의심을 샀다. 이어 매운 것을 못 먹는다고 했지만 새빨간 양념의 음식들이 연이어 등장, 검사의 이중생활이라며 취조를 당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리하게 추리해오는 MC와 셰프 군단들에 대적해 “주변 친구들이 돈이 많이 없어서 술을 많이 구비해놓는다”, “저는 저 음식들이 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철벽 방어에 나섰고 순발력 넘치는 재치를 발휘해 수비에 성공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본격적으로 김지훈 맞춤 요리가 시작됐고 당당하게 자연주의 입맛이라는 음식 철학을 밝히며 웰빙남의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내 냉장고에 있는 것이 없다며 의기소침해지는 귀여움까지 더하며 깨알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순식간에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과거 쿡방 MC다운 솔직하고 전문적인 시식평으로 셰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지훈은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정의검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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