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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여파…'병원선', 지연 방송 사고


입력 2017.09.07 09:27 수정 2017.09.07 17:34        부수정 기자
MBC가 노조의 파업으로 수목극 '병원선'의 11분 지연되는 사고가 빚어졌다. ⓒMBC

MBC가 노조의 파업으로 수목극 '병원선'의 방송이 10분 지연되는 사고가 빚어졌다.

6일 오후 방송된 '병원선'은 방송 도중 잠시 중단됐다. '병원선'은 통상 1부와 2부 사이 중간광고 격 프리미엄CM(PCM)을 1분간 내보내는데, 이날은 5회가 끝난 뒤 PCM 이후에도 10분간 '재난 대비 방송'을 내보낸 후 6회를 방송했다.

MBC는 "방송사의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으니 시청자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제작 지연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전국언론노조MBC본부가 지난 4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라디오, 시사교양에 이어 드라마 방송에서도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병원선' 5, 6회는 시청률 10.3%, 11.8%(전국 기준)를 각각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다시 만난 세계' 29, 30회는 5.1%, 6.6%를 나타냈고, KBS2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2.2%에 그쳤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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