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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NXC, 코빗 인수 “넥슨과는 별개 사업”


입력 2017.09.26 22:33 수정 2017.09.26 22:33        이배운 기자

912억5000만원 투입, 지분율 65.19% 획득

가상화폐·블록체인 산업 발전 가능성 크다고 판단

사진위쪽부터 엔엑스씨(NXC), 코빗(KORBIT) 로고 ⓒ각 사

912억5000만원 투입, 지분율 65.19% 획득
가상화폐·블록체인 산업 발전 가능성 크다고 판단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가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KORBIT)을 인수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인수합병은 이번이 첫 사례다.

엔엑스씨는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취득 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912억5000만원으로 지분율 65.19%를 보유하게 된다.

코빗은 2013년에 설립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빗썸, 코인원과 함께 국내 3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꼽힌다.

앞서 엔엑스씨는 지난 2013년 유아용품 전문 업체인 ‘스토케코리아’, 온라인 레고 거래사이트 '브릭링크' 등을 인수하고 2015년에는 소셜커머스인 ‘위메프’에 1000억원을 투자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업계는 국내 게임시장 및 글로벌 게임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내 게임 업계들이 정보기술(IT)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외 신사업 영역에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넥슨 관계자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된 기술·산업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가 이루어 진 것”이라면서도 “이번 인수는 지주회사인 엔엑스씨가 추진한 것으로, 넥슨과는 전혀 분리된 영역이다”고 부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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