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내달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에서 삼성과 넥센의 대결로 펼쳐지는 이승엽의 은퇴경기에 아내 이송정 씨가 시구를, 이승엽이 시포를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2002년 이송정 씨와 결혼해 은혁과 은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송정 씨가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은퇴를 앞둔 남편과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승엽의 은퇴경기로 치러지는 넥센과의 최종전은 5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블루회원을 대상으로 등급별로 시차를 두고 판매를 시작한 은퇴경기 티켓은 25일까지 블루회원에게 약 1만5000석이 판매됐다. 이후 지난 26일 오전 11시부터 일반 팬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 약 9000석의 티켓이 단 5분 만에 매진됐다.
삼성은 지난 23년간 ‘국민타자’, ‘라이온 킹’으로 불리며,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이승엽과의 아름답고 뜻 깊은 작별인사를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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