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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뭐 볼까③] 주말극…송승헌표 장르물, 통할까


입력 2017.10.07 09:24 수정 2017.10.08 09:53        부수정 기자

'고백부부'·변혁의 사랑'·'블랙'·'더 패키지'

장나라·최시원·송승헌·이연희 등 스타 출동

OCN '블랙'과 tvN '변혁의 사랑'이 올 가을 방송된다. ⓒOCN/tvN

'고백부부'·변혁의 사랑'·'블랙'·'더 패키지'
장나라·최시원·송승헌·이연희 등 스타 출동


열흘이나 되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안방극장에 새로운 드라마가 출격한다. 장르, 소재, 이야기도 각양각색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스타들도 나온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빵' 터지는 드라마가 없는 요즘,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주말극을 살펴보자.


KBS2는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최강 배달꾼' 후속으로 장나라, 손호준 주연의 '고백부부'(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를 편성했다. '마음의 소리'를 만들었던 하병훈 PD와 권혜주 작가가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KBS 예능국과 콘텐츠지음이 공동 제작한다.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다.

장나라는 자존감이 바닥을 친 38살 주부에서 20살 멋진 여대생으로 인생이 바뀌는 마진주를 연기한다. 손호준은 38살 가장에서 마라톤 완주가 가능한 20살 청춘으로 인생이 바뀌는 최반도를 맡았다.

tvN은 '명불허전' 후속으로 최시원, 강소라 주연의 '변혁의 사랑'(14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선보인다.

드라마는 갑자기 백수로 신분이 하락한 재벌 3세 변혁과 스펙은 좋지만 늘 생계형 아르바이트에 바쁜 백준 등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시원이 변혁을, 강소라가 백준을 연기한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전역 이후 첫 작품이며, 강소라는 1년 반만의 안방 컴백이다. '또 오해영'과 '연애 말고 결혼'을 히트시킨 송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KBS2 '고백부부'와 JTBC '더 패키지'가 올 가을 방송한다.ⓒKBS/JTBC

장르물에 강한 OCN은 '구해줘'를 끝내고 14일 오후 10시 20분 '블랙'을 내보낸다.

이 드라마는 형사에게 빙의한 저승사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하람(고아라)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승헌과 고아라는 데뷔 이후 첫 장르물 도전했다. 연출은 '보이스'의 김홍선 PD, 집필은 '신의 선물-14일'의 최란 작가가 맡는다.

제작진은 "죽음이라는 소재와 뚜렷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들의 매력 대결, 웰메이드 스케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명맥을 이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JTBC에선 '청춘시대2' 후속으로 10월 13일 오후 11시 '더 패키지'가 첫방송한다.

드라마는 여행을 통해 한 팀이 된 가이드와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12부작 여행드라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아름답고 이국적인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두드릴 전망이다.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연출한다.

이연희가 프랑스에서 관광가이드를 하는 윤소소, 정용화가 혼자서 패키지 여행에 합류한 산마루를 연기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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