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주 옛 연초제조창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 본격 착수
도원이엔씨 컨소시엄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 내년 3월 착공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주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도원이엔씨(시공사)와 원더플레이스(운영사)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LH와 청주시는 구 도심지역 활성화를 위한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사업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방안을 마련하고, 본 사업의 설계·시공 및 상업시설 운영을 담당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다.
LH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공모안을 토대로 청주시와 협의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주택도시기금 심사, 리츠 영업인가 및 건축허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에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최초의 주택도시기금 지원 민간참여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 주변 시설 정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정된 공모안은 구 연초제조창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지역의 문화, 여가,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문화·전시공간과 상업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 배치했다.
또한 청주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건물 전면의 광장과 측면의 시간의 정원을 중심으로 건물 외관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해 방문객들에게 통합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후 한국공예관은 확대 이전하게 되며, 2019년 제 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설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상업시설 등 민간임대시설은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게 된다.
LH는 청주시와 함께 리츠 출자자로 참여해 자산관리자로서 사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또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금융지원심사를 거쳐 올해 11월에 결정된다.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쇠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청주시의 노력과 지원 덕분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됐다”며 “도시재생의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LH가 지자체와 협력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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