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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시청자 잡아라…'고백부부' vs '더 패키지'


입력 2017.10.13 08:26 수정 2017.10.13 08:27        부수정 기자

13일 첫 방송 '금토극 대결'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로 승부

KBS2 '고백부부'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동갑내기 부부가 풋풋했던 스무살 때(1999년)로 되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KBS

13일 첫 방송 '금토극 대결'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로 승부


'불금'을 사로잡을 두 편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KBS2 '고백부부'와 JTBC '더 패키지'가 주인공이다. 두 드라마는 13일 오후 11시 나란히 첫 방송한다.

'최강 배달꾼' 후속인 '고백부부'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동갑내기 부부가 풋풋했던 스무살 때(1999년)로 되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마음의 소리'를 만들었던 하병훈 PD와 권혜주 작가가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KBS 예능국과 콘텐츠지음이 공동 제작한다.

'절대 동안' 장나라는 자존감이 바닥을 친 38살 주부에서 20살 멋진 여대생으로 인생이 바뀌는 마진주를 연기한다. 손호준은 38살 가장에서 마라톤 완주가 가능한 20살 청춘으로 인생이 바뀌는 최반도를 맡았다.

제작진은 "스무 살로 돌아간 서른여덟 살 앙숙 부부의 전쟁 같은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라며 "서로 곁에 없으면 죽을 것만 같다며 결혼하더니 이제는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많은 부부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일깨워줄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더 패키지'는 여행을 통해 한 팀이 된 가이드와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12부작 여행드라마다.ⓒJTBC

JTBC는 '청춘시대2' 후속으로 여행 드라마 '더 패키지'를 방송한다.

'더 패키지'는 여행을 통해 한 팀이 된 가이드와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12부작 여행드라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아름답고 이국적인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을 쓴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연출한다.

이연희가 프랑스에서 관광가이드를 하는 윤소소, 정용화가 혼자서 패키지 여행에 합류한 산마루를 연기한다.

천성일 작가는 "패키지여행을 떠나면 정말 이해하지 못할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해가 되는 순간이 온다"며 "일상에서 멀리 떠나면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여행자들은 지금 이 순간,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닌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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