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사드방중 국익 해쳐…방미는 국익 위한 것”
“트럼프 방한 직전 전술핵 재배치 뜻 전달…방미 의미 커”
자유한국당 방미 대표단인 강효상 대변인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사드 방중은 국가 이익과 상치되는 발언이어서 우려했던 거지만 (한국당 방미는)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당 방미 관련 브리핑 직후 취재진에게 “방미는 북한 위협을 단호히 막아내고 한미동맹 강화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전술핵 재배치 뜻 등을 전하러가는 외교 활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오기 전이기 때문에 (한국당 방미는) 의미가 더 크다”며 “미국 조야에 한국인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할 때나 문재인 정부와 여러 논의할 때 국익에 부합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방미 대표단은 오는 23일부터 5일간 폴 라이언 하원의장,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맥 쓰론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번 방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 불안이 심각히 증대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전술핵 재배치 등 한국인의 목소리를 미국에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첫날인 23일 한국전 참전비 헌화 일정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잰 샤코브스키 미 하원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 존 코르닌 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을 차례로 면담한다.
25일에는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의 조찬에 이어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를 찾아 모두연설을 한다. 또 25일 오후와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과의 인터뷰, 네셔널 프레스 클럽 기자회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미에는 홍준표 대표와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주영 의원(외교통일위원회), 정진석 의원(국방위원회), 이철우 최고위원(정보위원회), 이재영 청년최고위원, 염동열 비서실장, 강효상 대변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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