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정선아·한지상 "뜨거웠던 순간 새기겠다"
성황리에 폐막, 아쉬움·애정 교차한 종연 소감
정선아,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진태화, 홍서영이 매회 빛나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뮤지컬 '나폴레옹'이 22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배우들이 아쉬움과 애정이 가득 담긴 각양각색의 종영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희대의 팜므파탈 조세핀으로 분해 매혹적인 연기로 매회 관객의 호평을 받은 정선아는 "3개월의 긴 여정 동안 울고 웃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무대 위에 올랐을 때 관객들이 매회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덕분에 더 열심히 열정을 갖고 공연을 했다. 이번에 정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느낀 것도 많고 관객들의 사랑으로 이렇게 잘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날카롭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무대를 휘어잡은 나폴레옹 역의 한지상은 "존경하는 관객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됐다. 힘차게 달려왔는데 끝난다고 하니 섭섭하다. 뜨거웠던 순간들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라며 애정 어린 종연 소감을 남겼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조세핀 역의 박혜나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었다. 좋은 동료분들과 스텝분들, 훌륭한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끝까지 지켜주셨다. 항상 감동받고 감사드린다. '나폴레옹'은 끝났지만 차기작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선과 악을 오가는 '탈레랑'으로 분해 설득력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더한 강홍석은 "매 회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좋은 연기로 찾아뵐 테니 기억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한 뤼시앙 역의 진태화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을 한 적이 처음이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무척 뿌듯하고 기쁘다. 관객 여러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다음 작품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훈훈한 종연 소감을 남겼다.
뮤지컬계 떠오르는 신예의 면모로 관객을 매료시킨 조세핀 역의 홍서영은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자리여서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감사하다. 참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배움과 기억을 주셔서 나폴레옹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로 찾아뵐 테니 지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감사함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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