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KIA, 한국시리즈 압도적 행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원정 5차전서 7-6 승리
역대 한국시리즈서 7할대 승률팀은 KIA 유일
KIA 타이거즈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11번째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두산과의 원정 5차전에서 7-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거머쥐는 통합 우승을 차지, 구단 통산 11번째 정상 자리에 올랐다.
대단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KIA는 KBO리그 역사상 유일무이 한국시리즈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이다. 지금까지 11번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고 준우승 한 번 없이 매번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당연히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KIA를 쫓고 있는 팀은 양대 명문이라 불리는 삼성이다. 삼성은 KIA보다 6번 더 많은 17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궜지만 우승 횟수는 8번에 그쳤다.
시리즈 전적을 살펴봐도 KIA를 따라갈 팀은 없다. 11번의 한국시리즈 기간 59경기를 치른 KIA는 44승 2무 13패(승률 0.772)라는 엽기적인 승률을 거뒀다. 6할 승률을 기록한 팀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타이거즈 왕조의 찬란한 역사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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