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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레전드 아게로…구단 역대 최다골


입력 2017.11.02 09:41 수정 2017.11.02 09: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시티 구단 최다골 기록을 쓴 아게로.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신기록을 세운 세르히오 아게로를 앞세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 F조 원정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전 전승을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12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포트라이트는 아게로에게 모아졌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선취골을 내줬지만, 전반 34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3분에는 존 스톤스 역전골이 터졌다.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7분 뒤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역사상 최다골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아게로는 전 대회 통틀어 178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1920년대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177골을 기록한 에릭 브룩의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7시즌째를 맞은 아게로는 리그에서 129골, FA컵 12골, 리그컵 4골,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30골을 기록 중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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