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정책에 대한 신념으로 지킬 예산 지켜야"
"겸손은 좋으나 정책에 대한 신념과 겸손은 별도의 문제"
"겸손은 좋으나 정책에 대한 신념과 겸손은 별도의 문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예산안 관철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낙연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정부 예산안 확보와 관련한 이슈를 주요하게 언급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편성한 429조 원 규모의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총리는 각 부처 장관을 향해 "꼭 지켜야할 예산은 상임위에서건 예결위에서건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해야 지켜진다"며 "겸손은 좋으나 정책에 대한 신념과 겸손은 별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답변을 이어나간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10건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1건 등 총 29건의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지역특산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안 개정이 주를 이뤘다. 정부는 전통주산업법 개정안 등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통주를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또 군 가산복무 지원금 업무를 기존 군 참모총장에서 이제 해병대 사령관에게도 위임할 수 있게 하는 군장학생 규정도 심의했다.
이밖에 경찰대학 등에서 퇴학 처분을 받은 사람이 학사학위과정에 입학할 수 없던 것을 앞으로 퇴학사유를 고려해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경찰대학의 학사운영에 관한 규정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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