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 식품업계…수험생 응원 마케팅 총력
식품업계가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험생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각종 합격기원 제품과 영양공급을 위한 식단, 건강관리를 위한 용품 등 ‘수능시즌’ 이색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수능 합격기원 세트' 20종을 출시했다. 합격(合格) 글자를 활용한 디자인의 포장에 다양한 제품을 넣은 선물세트다. '합격기원 찹쌀떡세트' '백발백중세트' '합격의 문세트'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가격대는 1만원 이하부터 3만원대까지다.
파리바게뜨는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제품 50여 종을 선보였다. 이번 수능 제품은 프랑스의 유명 삽화작가인 장 자크 상뻬와 협업해 그의 대표작인 '꼬마 니콜라'를 감성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대표 제품 '콕 찍어도 정답'은 책가방 포장
에 프리미엄 초콜릿과 3색 찹쌀떡, 쿠키와 엿 등으로 구성됐다. 필기구 세트와 찹쌀떡, 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합격을 부탁해' 등 다양한 세트를 선보였다.
뚜레쥬르는 '합격 골든티켓'이라는 콘셉트로 합격의 에너지를 담은 수능 시즌 제품 60여종을 출시했다. 수험생들이 합격행 티켓을 얻도록 독려하는 의미의 황금빛 ‘골든티켓’ 이미지를 패키지 전반에 적용했다. 대표 제품인 ‘합격 골든티켓’은 찹쌀떡과 수제 엿, 초콜릿으로 구성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수능 시즌을 맞아 한 달간 한정수량으로 '박카스향 소르베'를 선보였다. 동아제약과 협업해 쟈양강장제로 유명한 ‘박카스’의 맛과 향을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신세계푸드도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에서는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콘셉트의 케이크 '잘 풀리는 수능'을 선보인다.
농심켈로그는 수능 특별 선물세트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한다. 특별 선물세트는 라이스 크리스피 바 오리지널과 라이스 크리스피 바 초콜릿 맛 각 6개로 구성됐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고, 라이스 크리스피의 쫀득한 식감을 살려 시
험에도 잘 붙기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포장에 담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험 당일 수험생의 컨디션을 최적화할 수 있는 건강식 외에도 시험준비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색 상품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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