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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


입력 2017.11.13 10:42 수정 2017.11.13 10: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계약금 44억 원, 연봉총액 44억 원

FA 최대어 황재균이 결국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 kt위즈

FA 최대어 황재균이 결국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황재균과 계약기간 4년, 총액 88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kt는 이날 오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황재균을 만나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4억 원, 연봉총액 44억 원 등 총액 8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던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개막 이후 트리플A에서 경쟁하다가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한 때 인상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데일리 MVP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더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9월 확장 엔트리 때 빅리그 진입이 불발됐고, KBO리그 유턴을 결정했다.

원소속팀 롯데와 마땅한 3루 자원이 없는 LG가 당초 황재균을 영입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1군 진입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t가 과감한 투자로 황재균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황재균은 “내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에 감사드린다”며 “프로에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1년 만에 한국에 복귀하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kt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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