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안하면 워싱턴D.C. 사무소 폐쇄할 것"
아바스 수반 "위험한 결과 초래" 강력 반발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상대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시작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CBS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팔레스타인 측에 "이스라엘과 진지한 평화협상 논의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이스라엘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 국무부는 미국 법에 따라 PLO는 ICC에 이스라엘을 제소할 수 없으며 제소할 경우 워싱턴 사무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바스 수반은 미국의 사무소 폐쇄 위협에 매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미국과 팔레스타인 관계 역사에 있어 전례 없는 단계이며 평화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대표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압박으로 미국이 이 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매우 최종적인 협상 달성을 위해 우리가 협조하려는 때에 이런 단계를 밟은 것은 전체 평화 과정을 해하며, 매우 유감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로 미 정부와의 모든 소통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